여수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여수대안시민회(회장 최철훈)의 후원으로 지난 6월 4일과 5일, 남면 대두라도와 유송리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 11곳을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며 도서지역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나눔은 교통과 접근성이 제한된 도서지역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일상 속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진행되었다.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의 생활 속 어려움을 들으며,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전 방문상담을 통해 생필품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장애친화적 도시환경 만들기 사업으로 도서지역 내 음식점의 경사로 설치 필요 여부를 확인하는 편의시설 모니터링도 병행됐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활용 교육,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찾아가는 재난대피지원 교육도 진행됐다. 교육 현장에서는 각 가정에 소화기를 지급하고,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직접 전달하며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생필품을 전달받은 유송리의 한 장애인 가정은 “여수대안시민회의 후원으로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접 찾아와 생필품을 전해주신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 오랫동안 궁금했던 전동스쿠터 지원 절차까지 자세히 안내받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최종순 관장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장애인 가정에 꼭 필요한 복지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서로를 이해하며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여수대안시민회의 따뜻한 발걸음은 앞으로도 복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출처 : 여수넷통뉴스(http://www.netong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