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제45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당사자와 시민들이 함께 장애 공감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함께 걷기’를 진행하였다.
장애인 당사자가 자원봉사활동으로 비장애인들을 지원하였고, 장애 유형에 맞는 에티켓 상식 퀴즈, 수어 이름 알고 지문자 스템프로 찍기, 시각장애 및 지체 장애 체험 등을 통해, 장애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 김OO(74세)은 시각장애 체험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 장애로 인해 힘들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했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캄캄한 암흑 속에서 말못할 세월을 어떻게 견뎠을까? 마음이 아팠다“고 전하며, ”앞으로는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더 듣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하였다.
당사자 이OO(47세)는 ”40대에 신장 장애를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건강 회복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투석하는 날에는 모든 것이 귀찮고 힘들어도, 가족들의 밝게 웃는 모습과 주변의 응원, 지원으로 혼자가 아님을 느끼고 더 노력하게 된다. “고 하였다.
최종순 관장은 ”따뜻한 관심과 미소가 우리의 공감과 희망이 됩니다. 행복한 동행을 위한 길동무가 되기 위해 장애인들과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그리고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출처 : 여수넷통뉴스(http://www.netong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