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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삼양, 컵라면에 점자표기…라면업계 확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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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권익옹호팀장
  • 21-08-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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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팔도 컵라면도 "적용 여부 검토"

 

뉴시스. 기사작성일: 2021.08.31 1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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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양식품 점자 표기 컵라면. (사진=삼양식품 제공). 2021.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오뚜기와 삼양식품이 컵라면 용기에 점자 표기를 적용해 시각장애인 편의를 높인다. 타 경쟁사들도 적용 여부를 적극 검토 중에 있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오뚜기는 '컵누들 김치·얼큰 쌀국수', 삼양식품은 '큰컵 붉닭볶음면', '큰컵 삼양라면'에 점자 표기를 적용해 출시한다.

 

두 회사는 추후 점자 표기 제품군을 전체로 확대한다.

 

업체들은 시각장애인들이 그동안 컵라면에 표시된 물 넣는 선을 볼 수 없어 용기 안에 직접 손가락을 넣어 확인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어떤 제품인지도 분간할 수 없다는 점도 어려움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확산한 점도 점자 표기 도입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삼양식품은 시각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원샷한솔'과 용기면을 공동 개발했다. '원샷한솔'은 점자 적용 제품 오탈자, 가독성, 외부 물 확인선 등 제품 검토 전 과정에 함께했다.

 

삼양식품은 '원샷한솔' 모교인 서울 강북구 소재 한빛맹학교에 점자 표기 제품을 기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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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뚜기 점자 표기 컵라면. (사진=오뚜기 제공). 2021.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뚜기는 3월부터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이고 시각장애인 의견을 수렴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협조를 받아 점자 위치, 내용, 가독성을 검토했다.

 

용기 외부 물 확인선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도 함께 표시했다. 점자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써 가독성을 높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 관계자도 "용기면의 점자 표기는 진즉 도입했어야 했지만 늦은 감이 있어 송구하다""좋은 취지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심, 팔도 등 다른 기업들도 용기면 점자 표기 여부를 검토 중에 있거나 연구에 착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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