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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애인복지관, 지적장애인 1급 정태환씨‥의미있는 작품 기증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5-08-26 12:22


 여수시 문수동 정태환씨(가운데)가 지난 25일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35점의 사진작품을 기증했다.(사진제공=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남 여수시 문수동에 거주하고 있는 지적장애 1급인 정태환씨(65)가 직접 찍은 사진작품 35점을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여수시 장애인단체 등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작품은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담은 인물사진,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풍경사진, 전국 곳곳을 심혈을 기울여 찍은 작품사진 등이다.


 작품은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현관 등에서 오는 31일까지 전시중이다.


 정태환씨는 “혼자 사는 외로움을 사진을 통해 극복했다”며 “나의 사진작품이 장애인들의 마음의 휴식처가 되길 바라”고 작품기증에 대한 마음을 남겼다.


 천중근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좋은 작품을 찍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의미 있는 작품을 통해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전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1995년 뇌출혈로 인한 뇌병변으로 지적장애 1급 판정받았으며, 장애인 생활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7년 전부터 평생교육원에서 사진촬영기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그동안 지역이웃들에게 40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나눠주는 활동을 했다.


 정태환씨 사진작품전시.(사진제공=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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